긴급 휴교, 메르스 예방법 알아둬야…의사들, 사표내고 '치료 거부'까지?

입력 2015-06-02 11:11   수정 2015-06-02 17:47

최저임금에 대한 노사 간 의견차가 큰 가운데 최저임금 인상률이 알바생 채용계획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나타나 최저임금 인상폭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사업주 565명을 대상으로 '최저임금 인상률과 고용계획'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주' 5명중 2명(42.7%)이 최저임금 상승 시 아르바이트생 고용을 줄일 의향이 있다 답변, 이중 '자영업자'의 절반 이상인 52.8%가 고용축소 의사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사업주에 최저임금 상승 시 알바생 고용을 줄일 의향을 물어본 결과 50.3%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을 1위로 꼽았다.

이어 2위 '어느 정도 줄인다'(32.4%), 3위 '매우 줄인다'(10.3%)로 절반가까이 되는 42.7%가 고용축소를 고려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르겠다'는 의견은 7.1%에 불과했다.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일수록 최저임금 인상률에 따른 고용축소 경향은 더 강했다.

기업주의 경우 최저임금이 오를 시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55.0%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자영업자는 '매우 줄인다' 15.1%, '어느 정도 줄인다' 37.7%로 '알바생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의견이 전체의 52.8%를 차지했다. 이는 기업주(34.5%)대비 약 1.5배의 높은 수치로 영세자영업자가 최저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바이기도 하다.

또한 업종에 따라서는 주로 저임금의 영세업종에서 알바생 고용을 줄이겠다는 의견이 높았다.

'서빙·주방' 업종'이 57.1%로 가장 높게 고용 축소 의사를 밝혔으며, 이어 △'매장관리'(54.2%), △'IT·디자인'(52.9%), △'강사·교육'(50.0%)업종 순으로 높은 고용축소 의사를 밝혔다. 반면 '사무·회계'(58.9%)와 '생산·기능'(58.1%)업종이 유사한 수치로 현재수준을 유지하겠다는 목소리가 가장 강했다.

이와 함께 사업주에게 최저임금이 얼마 정도 상승했을 시 알바생 고용을 줄일 계획인지를 물어본 결과, '5~7%미만'만 상승해도 고용을 줄이겠다는 답변이 24.1%로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7~10%미만'(19.6%), '10~15%미만'(16.7%)이 각각 2,3위에 올라 사업주 10명중 6명은 10% 내외의 최저임금 상승 시 알바생 감축을 고려하고 있음이 파악됐다.

특히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고용축소의 타격은 규모가 작은 영세자영업체일수록 컸다.

자영업자의 경우 절반가까이 되는 51.6%가 10%미만의 최저임금 상승률인 '5~7%미만'(28.2%)과 '7~10%미만'(23.4%)에도 바로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업주 역시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이 20.0%로 1위를 차지했으나 자영업자(28.2%)대비 8.2%p 낮은 수치였으며, 자영업자와는 달리 '10~15%미만'(17.4%)을 2위로 꼽았다.

업종에 따라서는 '매장관리'업종이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에 30.8%로 가장 높게 응답, 최저임금 인상률에 가장 민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서비스'(28.2%), △'서빙·주방'(26.9%), △'IT·디자인'(25.0%)순으로 최저임금 인상률 '5~7%미만'에도 고용을 축소하겠다는 의견이 높게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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