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67포인트(0.70%) 내린 2087.70을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증시는 제조업과 건설 경기 호조 소식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5월 공장생산활동지수와 4월 건설지출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며 상승재료가 됐다.
이날 강보합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매매 공방에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등락을 거듭했다. 이후 기관이 매도 규모를 대폭 늘리자 코스피는 2100선 아래로 떨어져 하락세로 가닥을 잡았다.
기관이 나홀로 1466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은 나흘째 '사자' 기조를 유지하며 2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1253억원 어치를 사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10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상승세인 반면 자동차 3인방은 급락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자동차 판매 부진과 엔저 영향에 7% 넘게 추락했다. 기아차도 4% 넘게 밀렸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더 많다. 특히 운수장비와 운수창고가 각각 5%, 3% 떨어지며 낙 坪?두드러지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우려에 항공주와 여행주가 동반 약세다. AK홀딩스와 티웨이홀딩스, 하나투어가 6% 넘게 급락하고 있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메르스 관련 백신을 개발키로 하면서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코스닥시장도 장 중 하락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54%) 내린 711.86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6억원, 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34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메르스 우려에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6% 급락했다. 메르스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바이오니아와 마스크 제조업체 케이엠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블랭크마스크 업황 호조에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2% 상승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상승세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90원(0.53%) 오른 111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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