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클래시 오브 클랜' 게임사 투자로 '대박'…추가지분 인수

입력 2015-06-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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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마사요시(한국명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핀란드 모바일 게임업체 슈퍼셀에 대한 투자로 또 한 번 '초대박'을 내면서 이 회사 지분을 확대했다.

1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슈퍼셀 추가 지분 22%를 미국 벤처캐피털 엑셀파트너스에서 인수했다.

소프트뱅크는 2013년 15억 달러(약 1조7000억원)에 슈퍼셀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이번에 지분을 73%로 확대했다.

소프트뱅크가 이번 추가 지분 인수에 지급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슈퍼셀은 '클래시 오브 클랜' 게임의 세계적 대히트에 힘입어 작년 매출액을 15억5000만 유로(약 1조9000억원)로 전년의 약 3배로 늘렸다. 슈퍼셀의 작년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도 5억1500만 유로에 달했다.

손정의 회장은 이처럼 잇따른 투자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작년 8월 이후 약 20억 달러(약 2조2000억원)를 해외 스타트업(벤처기업) 투자에 쓰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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