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가 재테크 시장 덮친다면…타이어주가 가장 타격?

입력 2015-06-02 21:09  

고무값 상승에 실적부진 전망
농산물펀드·물가연동채는 유망



[ 송형석 기자 ]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재테크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농산물 펀드와 물가연동채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황병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다시 찾아온 엘니뇨 주의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엘니뇨의 파급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현상이 작년 10월 이후 이어지고 있고, 국제기후연구소(IRI)도 올여름 엘니뇨 발생 확률을 90%로 상향 조정한 만큼 대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연구원은 “엘니뇨 현상이 나타나면 주요 농산물과 천연고무 작황이 부진해져 가격이 오른다”며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유망 상품으로 물가연동채를 꼽았다. 곡물값 인상이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미국 물가연동채 연계 상품 수익률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엘니뇨가 타이어 업체들의 주가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타이어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올라가면 타이어 생산업체들의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어서다. 곡물을 원료로 활용하는 식품업체들도 비슷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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