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관우 기자 ]
매뉴라이프클래식은 그에게 각별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두면서 11개월이나 이어진 ‘무관의 여제(女帝)’ 타이틀을 벗어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LPGA투어 통산 10승째를 선사한 이 대회 이후 박인비는 여세를 몰아 KPMG위민스PGA챔피언십과 푸본LPGA타이완챔피언십을 잇따라 제패했다.
올해 분위기는 더 좋다. HSBC위민스챔피언십과 아메리칸노스텍사스슛아웃 등 지난 4월까지 이미 2승을 챙긴 박인비는 5월 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달 1일 끝난 숍라이트클래식에서 마지막날 3타를 줄이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대회인 킹스밀챔피언십(공동 16위)보다 한 단계 무르익은 성적이다. 우승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3승째를 올리게 된다. LPGA 통산 승수도 15승으로 늘어난다.
가장 큰 변수는 물론 LPGA의 샛별 리디아 고다. 숍라이트클래식을 건너 뛴 리디아 고는 컨디션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리디아 고는 랭킹 1위로 가는 길목에서 반드시 꺾어야 할 상대이자, 김세영(22·미래에셋)과 함께 3승 고지 선착을 다툴 경쟁자다. K골프에 막혀 올 시즌 무관의 설움을 곱씹고 있는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무시 못할 변수 중 하나다.
이번 대회에는 장하나(23·비씨카드) 백규정(20·CJ오쇼핑)도 출전해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어 우승컵을 둘러싼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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