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N, 158억 후순위채권 인수 결정…"외화표시 매출채권 손실 감소 기대"

입력 2015-06-03 07:40   수정 2015-06-03 07:41

[ 최성남 기자 ] SDN이 158억원 규모의 후순위채권 인수를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후순위채권 인수는 불가리아소재 'EU Sunday AD'가 보유하고 있는 현지 태양광발전소(Solar Group Systems EAD, Solar R1 EOOD, Solar RAS EOOD, Consult Solar EOOD)의 후순위채권 158억원을 SDN이 보유하고 있던 해외매출채권과 상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후순위채권 인수 대금이 불가리아 태양광발전소 공사 후 회수가 지연돼 오던 SDN이 보유한 해외매출채권과 상계 처리됐기 때문이다.

SDN 측은 "이번에 인수한 후순위채권을 통해 일차로 올해 연말까지 10억원의 이자를 지급받고, 선순위 은행시설대가 매년 감소함에 따라 지급받는 원리금도 매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DN 관계자는 "이로 인해 외화표시 매출채권의 외화평가로 인한 평가손실등의 문제점이 일부 해소 되고, 현지 발전소로부터 직접 원리금의 회수가 가능하게 돼 불가리아 정책리스크 해소에 따른 안정적인 현금 유입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이 관계자는 "향후 채권의 외부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남 한경닷컴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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