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5일부터 8월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는 총 12개 종목에 94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세계적으로는 총 24개 종목에 177개국, 7000여명의 선수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종목은 수영, 실외수영, 육상, 배드민턴, 농구, 보체, 통합축구, 골프, 역도, 롤러스케이팅, 탁구, 배구 등이다. 대회를 1차 합숙훈련에 들어간 한국 대표 선수들은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서 합숙 훈련을 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배구의 김완규 선수는 작은 체구지만 당당히 국가대표 리베로로 출전한다. 엄민수 코치는 "체구는 작지만 스스로 장애를 극복해 나가며 국가대표까 ?된 케이스"라며 "아무리 힘들어도 힘든 표정하나 짓지 않는 믿음직한 선수"라고 말했다.
배드민턴의 김병수 코치는 "처음에는 선수들에게 게임의 룰과 수의 개념을 가르치는 것이 중요했다. 시간이 지나자 선수들끼리 서로 가르치고, 격려를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옥윤수 선수는 "훈련을 열심히 받은 만큼,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탁구의 정성준 선수는 "금메달이나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우리 모두가 챔피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다부지게 말했다. "탁구를 통해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같은 나라에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나중에는 연예인과 탁구도 쳐보고 싶다"는 바람도 덧붙였다.
스페셜올림픽에서는 바다에서 하는 실외수영, 보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뛰는 통합축구 대회도 볼 수 있다. 통합축구 한국대표팀 박기남 선수는 "축구 자체가 좋고, 공을 차는 것도 좋아한다"며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리오넬 메시"라며 웃었다. 조기호 코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축구를 하면 운동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성을 키우는 것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발달 장애인들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인 대회인 만큼, 승패나 기록보다는 참가 자체에 큰 의미를 두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스페셜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2013년 강원도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공익 소프트웨어를 공개했고, 2014년 한국 스페셜올림픽 하계대회에서 지적발달장애인을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했다. 2015 LA 스페셜올림픽 세계하계대회 한국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는 등 3년째 스페셜올림픽 국내외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해 오고 있다. </p>
백민재 한경닷컴 게임톡 기자 mynesca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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