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 회장 병실 사진' 법적 대응 검토?

입력 2015-06-03 11:04  

"공인 초상권 인정은 어려워…이 회장 지속적으로 재활 훈련"


[ 김민성 기자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서울병원 VIP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모습과 그룹 고위 임원들이 업무보고를 하는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을 보도한 데 대해 삼성그룹 측이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3일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수요 사장단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해당 보도에 대해 "저도 놀랐다"며 "향후 법적 소송 등 논의가 있을지 검토해야봐할거 같다"고 말했다.

다만 "(이 회장 같은) 공인의 경우 초상권이 엄격히 보장은 안되는 것으로 안다"며 실제 소송에 돌입할 가능성은 낮음을 내비쳤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이 회장이 입원 뒤 사망했다고 보도했던 한 인터넷 매체에도 오보 기사 삭제를 요청했을 뿐 따로 허위 사실 유포 등 혐의로 소송을 벌이지는 않았다.

이 팀장은 삼성그룹이 이 회장의 모습을 공식 공개할 계획을 묻자 "여러 가지를 검토해야 해서 이 자리에서 말하기 적철지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전날 더팩트는 지난해 5월 급성 심근경색으로 입원한 이 회장이 병실에 누워 재활치료를 받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도했다. 사망설 및 건강 악화설 등 일각의 우려와 달리 이 회장은 인공호흡장치 등 보조장비 없이 자가 호흡을 하는 모습이었다. 지난달 15, 21, 22일에 걸쳐 삼성서울병원 건너편 한 아파트에서 망원렌즈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팀장은 현재 이 회장 상태에 대해 "안정적인 상태로 회복했다"며 "지속적으로 재활 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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