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삼성전자가 삼성SDS 인수·합병설을 단칼에 일축했다. 최근 순환출자구조 단순화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그룹 경영권을 공고히하는 다음 단계로 삼성전자와 삼성SDS 간 합병이 유력하게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공식 발언이라 주목된다.
이명진 삼성전자 IR그룹장(전무)은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5 투자자 포럼(Investors Forum)'을 마치면서 "시장에 삼성전자와 삼성SDS 간 합병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인수 계획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전무는 이어 "이 발언으로 소문를 잠재울 수는 없겠지만 경영진 입장이 (시장에) 확실히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5일 이 부회장이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이 맡던 삼성생명공익재단 및 삼성문화재단의 이사장직이 한꺼번에 물려받은데 이어 26일 삼성의 모태기업인 삼성물산과 실질적 지주사인 제일모직 간 합병을 전격 발표하면서 삼성전자와 삼성SDS간 합병 시나리오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부회장이 와병 중인 아버지를 대신히 다시 한번 그룹 내 지배력을 강화한 직후여서 이날 투자자 湯냄【??향후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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