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콘텐츠주 하반기 '맑음'

입력 2015-06-03 20:52  

중소형주 업종별 기상도


[ 김동욱 기자 ] 정보기술(IT)과 자동차 부품업종은 ‘흐림’, 사물인터넷은 ‘맑음’….

3일 NH투자증권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KB투자증권 등 주요 증권사가 △바이오·헬스케어 △사물인터넷 △부품 △콘텐츠 △게임 등 주요 중소형주 관련 업종의 업황을 조사해 내놓은 단기 전망이다.

증권사 간 의견에 큰 차이가 없는 업종은 부품과 게임, 사물인터넷이었다. 사물인터넷 관련주의 이달 전망에 대해선 다소 엇갈렸지만 대체로 ‘맑음’이나 ‘갬’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증권사가 많았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선 큰 이견 없이 ‘맑음’으로 내다봤다. 강태신 KB투자증권 스몰캡(중소형주)팀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의 적용범위가 넓어지고 글로벌 시장이 연평균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반도체 장비와 소프트웨어 등 관련 업종 전반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게임업종에 대해 단기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IT와 자동차 부품업종은 스마트폰시장 성장성 둔화와 글로벌 자동차 판?감소 여파를 피해가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등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부품가격 인하 요구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다. 장영수 키움증권 스몰캡팀장은 “부품업 전망은 짧게도, 길게도 어렵다”고 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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