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0년까지 조성
대공원 내 '치유의 숲'도
[ 강경민 기자 ] 1988년 국내 최초의 테마파크로 문을 연 과천 서울랜드가 낡은 놀이기구를 철거하고 전기를 쓰지 않는 무동력 놀이시설을 갖춘 친환경 무동력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본지 2014년 7월28일자 A31면 참조
서울시 산하 서울대공원은 개장 31주년을 맞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생태문화공원 조성계획을 3일 발표했다. 서울대공원은 서울동물원(242만㎡)과 서울랜드(81만7000㎡), 캠핑장(13만2000㎡) 등으로 구성된 종합 공원이다. 옛 창경원에 있던 동물원과 놀이시설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와 1984년 개장했다. 서울랜드는 1988년 문을 열었다.
서울대공원은 서울랜드의 현 사업자인 (주)서울랜드와 계약이 끝나는 2017년 5월 이후 민간자본을 유치해 낡은 놀이기구를 단계적으로 철거한다.
최대한 전기를 쓰지 않는 무동력 놀이기구를 설치해 2020년까지 국내 최초의 친환경 무동력 테마파크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공원 내 400㏊ 규모의 시유지에는 ‘서울형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명상센터, 치유정원과 숲길이 들어선다. 유스호스텔도 유치해 서울대공원과 경마공원, 국립과학관 등을 찾는 방문객의 숙박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랜드 사무실 뒤편 부지에는 캠핑장도 새로 마련한다.
서울대공원 입구에서 동물원으로 들어갈 때 이용하는 리프트는 낡고 노약자 장애인 등의 이용이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해 2017년부터 곤돌라로 교체한다. 곤돌라는 동물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동물원 상공을 직접 통과하지 않게 노선을 설계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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