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3715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였던 전달에 비해 16억달러 증가했다”고 3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7.5%(작년 말 기준)인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의 가치는 지난달 달러 대비 각각 1.3%, 0.7%, 3.9% 내렸다.
지난 4월 말과 같은 금액의 자산을 갖고 있어도 달러로 환산한 금액은 줄었다는 의미다.
그럼에도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한은이 외화자산을 운용해 수익을 냈기 때문이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월에 이어 세계 6위를 유지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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