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비닐하우스 등에 공급
[ 김보라 기자 ] 현대제철이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중저온열(350도 이하)을 음식 폐기물 발효설비에 공급하는 데 성공하면서 친환경 ‘열택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열택배 사업이란 제철소의 굴뚝가스에서 발생하는 중저온 폐열을 온돌처럼 열을 오랜 시간 보존할 수 있는 특수 물질에 담은 뒤 택배처럼 비닐하우스나 건조시설 등으로 옮겨 일정 온도로 방출하는 에너지 자원화 사업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7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 충남사업단, 한국내화, 미래보건 환경연구소와 함께 열택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연구를 해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굴뚝을 거쳐 대기로 버려지는 중저온열은 지난해 기준 연간 3900테라칼로리(Tcal)에 달한다. 15만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 중 5%만 열택배로 활용해도 기대되는 경제효과는 연 45억원에 달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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