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 관광위원장인 박 회장은 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관광위원회에서 “서울광장은 외국인과 국민 모두 공연을 즐길 수 있는 장소”라며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광장을 공연장으로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그는 “서울광장에선 K팝 공연뿐 아니라 클래식, 인디음악 등 다양한 공연을 누구나 잠시 들러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국내 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체력이 약한 노약자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은 올라갈 방법이 없다”며 “산의 아름다운 절경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어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 352만명에서 지난해 228만명으로 2년 만에 35%나 급감해 관광산업에 타격이 크다”며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올해를 ‘한·일 관계 정상화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한국 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방향 및 향후 과제’ 발표에서 2017년까지 관광객 2000만명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관광 가이드 자격증 관리 강화 및 한·중 정부 간 품질향상협의회 가동 등을 통한 관광시장 구조 개선 등을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제시했다.
김 장관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광주유니버시아드를 발판으로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만드는 한편 의료관광 등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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