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오린아 연구원은 "현 시점은 양극화되는 국내 의류 소비 트렌드를 감안해 차별적으로 종목에 접근해야 하는 때"라며 "의류 구매 트렌드가 고급의류와 SPA브랜드로 양극화된 가운데 독보적 매력이 있는 브랜드들이 아웃라이어로 존재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의 품질을 요구하면서도 저렴한 것을 추구하고, 전반적인 소비는 줄이면서도 백화점 명품과 아울렛 유명 브랜드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게 오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올 1분기 동일한 매크로 환경에서 내수 의류업체들별로 차별화되는 실적이 나타났다"며 "고가에 포지셔닝 돼 있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 독보적인 브랜드력을 가진 한섬이 약 18%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반면 중가와 캐쥬얼이 주력 카테고리인 LF는 4%대의 성장률에 그치며 평균적인 가격대의 상품에 대한 매력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한섬은 모두 양극화 소비 패턴에 가장 잘 맞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그룹사 시너지 또한 강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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