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학병원서 메르스 의심 환자 사망…80대 남성

입력 2015-06-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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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환자로 분류돼 격리돼 있던 80대 남성이 사망했다.

4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대전의 한 대학병원에서 격리돼 있던 A(83)씨가 숨졌다.

A씨는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남성과 한 병실을 사용해 지난달 30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아 왔다.

숨진 A씨는 지난 2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전날 채취한 검채를 토대로 한 2차 검사 결과(4일 판정)는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 양성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병원의 한 관계자는 "A씨는 만성신부전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남성과 한 병실을 썼다가 격리돼 치료받아 왔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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