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명 스포츠 스타로 인지도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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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희 기자 ] 항공사들이 유명 운동선수들을 앞세운 스포츠 스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LM 네덜란드 항공은 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축구선수 이청용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청용은 2012년 KLM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 4번 연속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이날 유밍 씨 KLM 한국 사업총괄 상무는 "이청용은 홍보대사가 되기 이전부터 KLM을 애용하는 승객이었다"며 "이청용의 진정성 있는 모습과 선구자다운 면모가 KLM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말했다.
KLM은 이날 홍보대사 위촉식과 함께 '24/7 카카오톡 서비스' 론칭 행사를 열었다. '24/7 카카오톡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톡을 통해 좌석 선택에서부터 항공권 재예약 및 취소 등을 24시간 문의할 수 있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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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는 지난해 말 박지성 선수를 홍보대사로 임명하고 위촉식을 가졌다.
에어아시아와 박지성 선수의 특별한 인연은 이전부터 이어져왔다.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회장은 박지성 선수가 몸 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다. 에어아시아는 홍보대사 위촉을 기념해 박지성 헌정 항공기를 제작했다.
국내 항공사들도 스포츠 마케팅을 시행 중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투어 신인왕인 백규정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임했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최경주, 김효주 등의 골프선수를 후원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프로배구구단,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을 후원하며 스포츠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평창올림픽조직위원장, 대한탁구협회,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 주요 스포츠 단체의 임원을 맡을 정도로 스포츠에 대한 애정이 깊다. 앞으로도 대한항공의 스포츠 마케팅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스타는 국내와 해외에서도 유명하기 때문에 항공사들이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스포츠 스타들을 홍보대사로 세운다"며 "스포츠 스타들이 일등석을 이용할 경우 항공사의 브랜드 이미지 상승효과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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