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은 이날 '메르스 극복을 위한 대국민 권고사항'을 발표하고 "메르스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서는 국가의 총력적인 역량 집중과 의료계 및 전 국민의 협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의협은 이어 "잘못된 정보와 근거없는 소문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진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과장된 소문만을 믿고 병원 내 감염을 우려해 병원 진료를 회피하거나, 일부 의료인들이 자녀 등교 거부를 언급하는 것은 의료인들의 환자 진료 의지를 크게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국민 건강을 일선에서 책임지는 전문가단체로서 의협은 현재 사태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이도록 국민 여러분의 침착한 판단과 현명한 대응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의협의 대국민 권고사항.
1. 메르스는 국민 모두가 기본수칙을 준수하면 극복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과도하게 불안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 메르스 관련 SNS상에 유포되고 있는 유언비어에 현혹되지 마시고 '메르스 민관합동대책반'의 지침을 잘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3. 최근 2주 이내에 중동에 다녀온 뒤 호흡기 이상 증상 및 발열 등 메르스 증세가 의심될 경우 지역 관할 보건소 또는 메르스 핫라인(043-719-7777)을 통해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지시에 따르시기 바랍니다.
4. 65세 이상, 어린이, 임산부, 암투병자 등 면역력이 낮거나 당뇨, 고혈압,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메르스 환자 및 의심환자와의 접촉을 피하시기 바랍니다.
5. 가능한 한 밀폐된 공간이나 인파가 많은 곳은 피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6. 오염된 손으로 코나 입을 만지지 마시고 비누나 손 세정제를 이용하여 가능한 한 자주 손을 깨끗하게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7. 기침과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기침 예절을 지켜서 반드시 입과 코를 다른 사람을 향하지 않도록 하거나 가려주시기 바랍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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