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대구 하늘까지 발을 넓히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달 3일부터 대구-중국 옌지 노선을 6월27일까지 취항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노선에는 195석의 A321-200(에어버스) 항공기가 투입된다. 주 2회(수·토요일) 일정으로 오후 10시05분 대구를 출발한다. 회항편은 오전 1시30분(현지시각)에 옌지를 출발한다.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0분이다.
에어부산이 부산이 아닌 지역에서 국제선을 취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거점공항인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이 포화상태에 도달하자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는 8월과 9월에는 대구-장자제 노선 취항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첫 대구발 국제선 노선인 대구-중국 옌지 노선의 서비스도 강화했다. 노선에 투입되는 A321-200 항공기는 앞뒤 좌석 간 간격이 32.5인치로 타 저비용항공사(LCC)보다 5~8cm 넓다. 또 에어부산은 기내식으로 따뜻한 곤드레나물밥과 치즈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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