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의 제왕' 존 폴슨, 하버드大에 4억달러 기부

입력 2015-06-04 21:34  

기부금 역대 최대 금액


[ 이심기 기자 ] ‘헤지펀드의 제왕’으로 불리는 존 폴슨(사진)이 모교인 하버드대에 4억달러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하버드대 기부금 중 역대 최대 금액이다.

기부금은 폴슨의 요청에 따라 하버드대가 새로 짓고 있는 공학응용과학대학(SEAS) 캠퍼스를 확장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드루 파우스트 하버드대 총장은 3일(현지시간) 열린 기부금 발표식에서 “이번 기부가 하버드대를 변화시키고, 우리의 영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하버드대는 캠퍼스 명칭도 ‘하버드 존 폴슨 공학응용과학대학’으로 바꾸기로 했다. 폴슨은 “내가 받은 도움을 돌려줄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인류 전체를 이롭게 하는 연구에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출신인 폴슨은 1994년 200만달러로 자신의 이름을 딴 헤지펀드 ‘폴슨앤드컴퍼니’를 설립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주택시장의 붕괴를 예측한 투자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포브스에 따르면 폴슨의 개인재산은 112억달러로, ‘2015년 세계 500대 부자’ 중 113위에 올라 있다.

뉴욕=이심기 특파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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