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성장사다리, 305억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 조성

입력 2015-06-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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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롯데 200억, 성장사다리 100억 출자...24일 신청 접수


이 기사는 06월04일(05: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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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가 30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창조경제혁신펀드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지방자치단체 및 대기업들과 손잡고 공동으로 조성하는 '지역벤처 전문 투자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3일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 출자공고'를 내고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에는 부산시와 롯데그룹이 200억원을 출자하고, 성장사다리가 100억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운용사가 추가로 5억원을 출자해 총 305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부산창조경제혁신펀드는 부산 소재기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업체에 결성액의 6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식품, 생활, 패션섬유, 전기·전자제품 등의 산업에 주력으로 투자하게 될 전망이다.

펀드만기는 10년이며, 이중 투자기간은 5년이다. 운용사 연간 관리보수(수수료)는 결성액의 2%다. 여기에 기준수익률(IRR) 7%를 초과해 청산할 경우 초과이익의 15% 이내에서 성과보수를 추가로 지급한다. 펀드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운용사 출자금을 먼저 손실 충당케 하는 이른바 '우선손실충당' 조건은 없다.

사무국은 운용사들의 출자신청 접수를 오는 24일 받는다. 이후 1차심사(서류), 현장실사, 2차심사(구술)를 거쳐 7월 중순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운용사로 선정된 업체는 선정일로부터 2개월 이내 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오동혁 기자 otto8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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