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 혼조…中 상하이 7년5개월만에 '5000 돌파'

입력 2015-06-05 11:44   수정 2015-06-05 11:45

[ 채선희 기자 ] 아시아 주요 증시가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7년만에 5000선을 돌파했다.

5일 11시2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5.95포인트(1.54%) 오른 5023.05에 거래중이다. 상하이종합지수가 5000선을 웃돈 것은 2008년 1월 18일(5180.51) 이후 7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상하이지수 상승은 정부의 금융규제 완화로 유동성이 풍부해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중국 국무원은 신생기업들에 대한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크라우드펀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법을 강구하고 기업공개(IPO)도 장려할 방침을 밝힌 것.

여기에 중국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도 지속되며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대만, 홍콩 증시는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5.31포인트(0.27%) 내린 9323.32를 나타냈다. 홍콩 항셍지수는 45.83포인트(0.17%) 하락한 2만7506.06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증시도 약세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9.24포인트(0.44%) 하락한 2만398.95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장 직후부터 조금씩 낙폭을 넓혀 장중 한때 2만363선까지 떨어졌다"며 "미국 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보험 등 금융업종의 하락이 눈에 띄는 모습"이라고 설명杉?

밤사이 미국 증시는 하루만에 하락했다. 그리스 협상 지연 소식과 5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부담이 된 것이다.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당 엔화 환율은 124엔대로 올라서 거래중이다. 오전 11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03엔 오른 124.46엔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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