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예정에 없던 춘추관 브리핑을 자처해 "박 시장의 어젯밤 발표 내용을 둘러싸고 관계되는 사람들의 말이 서로 다르다. 그래서 불안감과 혼란이 커지는 그런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의 회견 내용은 서울소재 병원의 한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에 이미 1500여명의 시민과 직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것이었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박 시장 발표내용과 보건복지부가 설명하는 내용을 보면 상이한 점이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박 시장의 전날 회견 이후 복지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그 결과 박 시장의 회견 내용의 일부가 사실과 맞지 않다는 점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이 회견에서 "35번 환자의 동선과 관련된 건, 지역사회 감염이 되면 정말 엄중한 상황이 되는 건데 그걸 공유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지난 2일 복지부가 재건축 조합에 모임 참석자 명단을 요청했지만 받지 못했고, 3일 서울시와 복지부가 이 부분에 관해 논의를 해 명단이 입수되면 서로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는 파악하고 있다"고 반박한 것도 이러한 사실 파악을 전제로 이 店?것이라는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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