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옷 갈아입은 '타이레놀', "증상과 성분 따라 골라서 복용하세요"

입력 2015-06-05 14:40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의약품 사용 중 주요 위해 요인으로 의약품 오남용 문제(24%)와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70%)가 지목됐다. 특히 유아가 있는 가정의 경우, 부모의 의약품 관리 소홀로 인한 어린이 의약품 중독사고가 빈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얼마전에는 2살짜리 남자 아이가 할머니의 약을 잘못 먹고 응급실 진료를 받은 바 있으며, 부모가 설명서를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1살짜리 남자아기가 성인용 진통제를 과량 복용한 사례도 있었다. 심지어 안약과 피부과 약을 혼동해 피부과 약을 안구에 점안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그렇다면 소비자 부주의로 인한 의약품 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은 무엇이 있을까?

우선 무엇보다도 소비자 스스로 의약품 복용법에 대해 명확하게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처방은 약사가 하지만 실제 복용은 소비자가 하는 만큼, 내가 먹는 약, 우리 식구가 먹는 약에 대해서 만큼은 누구보다 꼼꼼하게 살펴보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

물론 제약 업계 내에서도 이런 의약품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진통제 '타이레놀'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존슨앤드존슨의 경우, 올바른 약 복용을 돕고 의약품 오남용 사고를 줄이기 위해 최근 타이레놀 전 제품에 대한 패키지 리뉴얼을 실시했다. 소비자들이 제품 패키지만 봐도, 약의 효능과 용법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것.

지난해 말 진통제 '타이레놀 500mg'과 해열 진통제 '타이레놀 이알(서방정)'의 포장 변경을 시작으로 감기약 '타이레놀 콜드-에스'와 여성용 진통제 '우먼스 타이레놀', 어린이용 감기약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쓴 약을 거부하는 아이들을 위한 감기약 '타이레놀 츄어블 정' 등 총 6종에 대한 패키지 개선 작업을 마쳤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어린이 및 주니어용 해열진통제 '타이레놀 160mg'의 패키지 리뉴얼 작업도 마무리 될 예정이다.

타이레놀 브랜드의 새 포장은 타이레놀을 상징하는 '레드' 색상을 일괄 적용해 타이레놀 전 제품의 브랜드 통일성을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가 약의 용량이나 용법을 조금이라도 더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소비자의 편의성은 물론 보다 안전한 약 복용을 돕는다.

제품 포장에 기재된 함량 글씨를 기존보다 확대해 가독성 향상을 꾀했다. 특히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의 경우, 어린이가 약 용기를 쉽게 개봉할 수 없도록 특수 고안된 안전캡 확인 마크를 새겨놓는 한편 약 복용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 밖에도 서방형 진통제 '타이레놀 ER'은 관절통, 허리통증처럼 장시간 지속되는 통증에 사용한다는 내용을 그림으로 삽입하고 종합감기약 '타이레놀 콜스-S'는 콧물, 코막힘, 인후통 등 여러 감기 증상을 포장 전면부 그림에 표시해 제품 효과와 용도를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했다.

한국존슨앤드존슨 타이뭄?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혼란을 느끼지 않도록 시각적으로 명확히 식별하기 위해 패키지를 변경하게 됐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패키지 포장으로 올바른 약 복용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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