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생산량 유지 결정, 국제 유가 배럴당 53∼63달러 안정 예상

입력 2015-06-0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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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빈에서 5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정례회의에서 현행 생산량을 유지키로 결정, 당분간 저유가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동 산유국들이 원유 가격 할인에 나설 가능성이 큰 데다 국제적인 석유제품 수요 증대가 계속되면서 국내 정유업체들의 실적 회복세가 가팔라질 전망이다.

7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정례회의 결정에 따라 OPEC의 생산량은 일일 3000만 배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점쳐진다. 일부에선 OPEC 산유국들이 일일 140만 배럴 가량 생산량을 증대해 '셰일 호황'을 누리던 미국 업체들을 궁지로 몰아넣고 '옛 영화'를 찾을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 6월 배럴당 115달러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는 올해 초 4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최근 반등세를 보인 유가는 60달러선까지 회복했지만 이후 추가 반등은 이어지지 않고 있다.

OPEC의 생산량 유지로 국제 원유가격은 당분간 배럴당 53∼63달러 수준에서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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