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미대, 세계 예술인재 네트워크 구축

입력 2015-06-07 21:03  

'아트유니온' 멘토링 프로그램
현대자동차, 사이트 운영 지원



[ 선한결 기자 ] 대구에 사는 화가 지망생이 뉴욕현대미술관 큐레이터에게 평가와 조언을 받고, 유럽 학생들과 서로 작품을 비교해 볼 수 있다면 어떨까.

미술을 공부하는 학생이 온라인에서 문화예술계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다른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크 ‘아트유니온(AUO)’이 지난 1일 출범했다. 전 세계 예술인재 간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서울대 미술대학과 현대자동차가 함께하는 중장기 프로젝트다. 아트유니온은 예술(art), 대학(university), 온라인(online)의 합성어다. 이순종 서울대 미대 교수가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현대차는 프로젝트를 후원하고 사이트 운영을 지원한다.

AUO는 웹사이트(www.art-uni-on.com)를 통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작품집) 심사를 통해 프로그램에 선정된 학생은 3개월간 두 명 이상의 멘토로부터 정기적인 비평과 조언을 듣는다. 멘토링 결과는 웹사이트에 공개되며, 다른 학생이나 일반인도 작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끝나면 우수한 참가자들의 전시도 열 계획이다.

멘토로는 2013년 국립현대미술관 선정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한 공성훈 작가, 신보슬 토탈미술관 큐레이터, 왕춘첸 중국 중앙미술학원 낵?등이 참여한다. 멘토 외에 비정기적으로 학생들 작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자문단도 구성했다. 이우환 화백과 핀란드 알토대 미술대학의 안나 발토넨 학장, 뉴욕 현대미술관의 파올라 안토넬리 수석 큐레이터 등이다.

7월부터 9월까지 시행되는 1차 프로그램은 AUO 웹사이트에서 이달 말까지 신청자를 모집해 5명을 선정한다. 작품 활동을 하는 대학·대학원생이라면 국적과 소속학교, 전공에 상관없이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다.

이순종 AUO 운영위원장은 “재능있는 학생이 AUO를 통해 세계 예술계 리더들과 소통하면서 차세대 예술가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에는 국내 학생 위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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