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까지 민·관·군 총력 대응"
[ 조진형 / 고은이 기자 ]
![](http://www.hankyung.com/photo/201506/2015060719421_AA.10068622.1.jpg)
정부는 7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진환자가 머물렀던 24개 병원을 전격 공개했다.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18일 만이다. 방역당국의 밀접접촉자 추적관리에도 불구하고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속출하자 병원을 모두 공개해 메르스 확산을 원천봉쇄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특정 지역의 의료 공백과 막연한 공포감 확대 등 부작용이 우려되지만 특정 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돼 병원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스 환자는 이틀 전 공개한 職체보齊늉貶【?37명이 집중 발생한 데 이어 삼성서울병원(17명) 건양대병원(5명) 등에서도 늘고 있다.
문 장관은 “그동안 환자가 발생하면 역학조사를 통해 밀접접촉자를 추적관리했지만 관련 병원을 공개한 만큼 이젠 국민의 자발적인 협력 하에 추적관리에서 누락된 접촉자까지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총리대행은 “메르스 차단의 최대 고비인 이달 중순까지 지방자치단체, 민간, 군, 학교 등 모두가 참여하는 총력 대응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서울시 등이 요구한 메르스 확진 검사권을 지자체에 허용하기로 했다.
조진형/고은이 기자 u2@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