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시설 분리, 주거환경 우수해 선호도 높아
[ 수원= 김하나 기자 ]주거와 상업, 업무 등이 동시에 개발되는 주거복합단지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예전에는 주상복합아파트로 불리며 아파트와 비교되며 외면을 받기도 했지다. 하지만 복합적인 기능이 푸함된데다 상업시설과의 동선분리, 주거의 편의성과 입지의 우수성 등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이러한 분위기는 두드러지고 있다.
주거복합단지는 보통 한개 동에 주거와 상가 등 두가지 정도의 기능만이 들어가 있는 주상복합아파트와는 달리 주거와 상업은 물론 업무, 문화, 교육 등 통합적으로 조성되는 곳을 말한다. 주거복합단지는 주거와 상업시설을 완전히 분리해 사생활 보호도 잘되는 편이다. 입주민들은 한 공간 안에서 극대화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인기가 좋다.
입지가 일반 아파트보다 탁월하다는 점도 주거복합단지를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주거용지가 아닌 상업용지 내지 특별계획구역에 들어서는 게 보통이다. 역세권 혹은 신도시에서도 입 側?좋은 곳에 들어서다보니 일반 아파트보다 입지가 좋다. 초고층 설계가 가능해 조망과 채광도 양호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경기도 판교에 조성 중인 ‘판교 알파리움’(931가구)을 비롯해 ‘힐스테이트 광교’가 있었다. 광명역 일대에서 작년 하반기에 분양했던 '광명역파크자이'와 ‘광명역 푸르지오’도 주거복합단지다. 이들 단지들은 높은 청약 경쟁률과 조기 계약이 완료되면서 화제가 됐다.
현대산업개발이 광교신도시 C3블록에 짓는 '광교 아이파크'도 주거복합단지다. 광교 호수공원의 프리미엄에 단지 내에서의 다양한 시설들을 즐길 수 있다. 49층이라는 초고층이라는 점도 고급 주거단지의 장점을 부각시킬 전망이다.
'광교 아이파크'는 지하 3층, 지상 26~49층의 7개동으로 1240가구 규모다. 오피스텔이 2개동으로 호수와 가까운 쪽에 배치되고 나머지 5개동이 아파트가 포함됐다.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분리된 점이 특징이다. 상업시설은 호수공원과 단지의 남북으로 둘러싸게 배치된다. 지상 1~3층까지 다양하게 층수에 스트리트형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단지 내에서는 보행자와 차량의 동선을 분리한 설계가 도입됐다.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된다. 지상에 비는 공간은 넓은 중앙광장과 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보행자에게는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고 입주민의 동선을 상업시설과 호수공원으로 자연스럽게 흐르게 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피트니스센터, GX룸, 실내 골프연습장 등의 입주민 운동시설이 도입된다. 자녀들을 위한 커뮤니티로는 작은 도서관, 북카페, 독서실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 랜드마크급 주거복합단지를 선보인바 있다. 이번 광교 아이파크에서도 규모에 걸맞는 설계들이 도입된다. 거실에서 월패트로 집을 콘트롤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설치된다. 거실의 월패드로 조명, 가스밸브, 난방, 환기, 도어록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원격검침시스템과 초고속 정보통신, 단지 입구의 차량통제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보안을 위한 설비로는 주차장의 비상벨시스템과 단지 내의 CCTV가 대표적이다.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51의 4번지 일대에 마련될 예정이다. (031)224-8900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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