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일반의약품 매출 고공비행 지속"

입력 2015-06-0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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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민수 기자 ] 일동제약은 일반의약품(OTC) 매출이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일동제약에 따르면 올 1분기 OTC 매출은 312억원으로 전년 동기 155억원의 2배에 달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자체 매출 목표 100% 달성을 매달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일동제약이 대대적인 OTC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공격적인 OTC 전략을 지속한 결과란 분석이다.

아로나민의 실적이 단연 돋보인다. 지난해 36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기록한 아로나민 시리즈는 1분기에만 14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 대중 광고와 1차 고객인 약사들을 대상으로 '드럭머거 심포지엄' 등 다양한 학술행사를 진행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학술행사의 경우 전국 각지를 돌며 진행해, 지역 약사들에게도 새로운 정보와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일동제약은 아로나민이나 비오비타 등 기존 파워브랜드 외에도 적극적으로 신규 브랜드 개발에 나서고 있다. 2001년 습윤드레싱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바 있는 일동제약은 14년의 영업 경험과 의료용 실리콘 활용으로 품질을 높인 메디터치를 통해 약국 시장 탈환에 나서고 있다. 또 60년에 가까운 유산균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한 4중코팅 유산균을 활용, 고품격 프로바이오틱스 건강식품 하이락토 시리즈를 약국에 출시해 새로운 시장을 창銖?가고 있다.

OTC 담당 직원들의 사기진작 노력도 실적으로 이어졌다.

2013년 일동제약은 OTC 영업사원에 대한 파격적인 지원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OTC 영업 담당자 전원에게 차량을 지급한 것이다. 일동제약은 현재 142대의 OTC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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