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후보자, 국민께 고개 숙여 … "메르스 사태로 불편 끼쳐 국민께 송구"

입력 2015-06-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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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 사태와 관련해 "많은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 사태에 대해 정부가 초기에 보다 더 단호하고 광범위한 대책을 다 이뤘는가 하는 점에 대해 아쉬움이 남고, 그 부분에 관해 국민께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로부터 메르스 관련 질문을 받고 "제가 총리로 일하게 된다면 이런 국가의 제반 재난에 대해 사전 대비하는 시스템을 점검해서 발생 우려에 대해서부터 대처해나가는 초동대처와, 만에 하나 그런 사태가 생겼을 때 온 국민이 역량을 모아 민·관, 경우에 따라선 군과 학교까지 같이 힘을 합하는 총체적 대응시스템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국민께서도 이런 어려움에 대처하는 요령을 숙지하는 게 필요하겠다"며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홍보 책임이 있지만, 국민과 함께 그걸 나누는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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