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봉구 기자 ] 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학생 감염자가 처음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은 해당 학생의 구체적 신원 파악도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집단생활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학교 특성상 초기대응이 중요하지만 개인정보 문제로 ‘깜깜이 대응’을 하고 있어 우려된다.
해당 학생은 만 16세의 남자 고교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복지부는 확인했다. 이 학생은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복지부로부터 해당 학생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만 16세 남학생’이란 사실 외의 세부 정보는 공유받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문제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아주 강력하게 (제한적 공개를) 요구해 더 이상의 정보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교육부 발표를 접하고 깜짝 놀라 서울시와 해당 교육지원청, 구청, 보건소 등에 확인 중인데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면서 “
집단생활로 감염 가능성이 높은 학교 특성상 초기대응이 중요하지만 개인정보 문제로 ‘깜깜이 대응’을 하고 있어 우려된다.
해당 학생은 만 16세의 남자 고교생으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병원에서 격리된 상태로 있었기 때문에 다른 학생에 대한 전염 가능성은 없다고 보건복지부는 확인했다. 이 학생은 서울 소재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보도됐으나,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복지부로부터 해당 학생에 대한 정보를 넘겨받아 이날 발표했다. 그러나 ‘만 16세 남학생’이란 사실 외의 세부 정보는 공유받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인정보 문제로 해당 학생의 학부모가 아주 강력하게 (제한적 공개를) 요구해 더 이상의 정보는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도 “교육부 발표를 접하고 깜짝 놀라 서울시와 해당 교육지원청, 구청, 보건소 등에 확인 중인데 파악이 안 되고 있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