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안드레 라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교육국제네트워크(INFE) 의장(사진)은 “아직도 많은 사람이 금융지식을 ‘금리를 조금 더 받는 것’으로 착각하지만, 이제는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NFE 심포지엄에서 만난 그는 “개개인의 노후가 국가 책무에서 개인 책임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유럽 국가들은 금융교육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라불 의장은 “국민이 감당하기 힘든 빚을 져 파산하면 세금 부담이 커지고, 파산하지 않더라도 소비가 위축되면 경제에 부담을 준다”며 “개개인이 빚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하는 것은 국가시스템과 경제의 지속성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라불 의장은 또 “청소년 대상의 공교육에서부터 금융교육을 제대로 추진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 최고위층에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교육이 강화되는 추세지만 금융교육 의무화는 교육부와 중 湛뵉? 금융당국이 의견을 하나로 모아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파리=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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