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역량이 기업경쟁력] GS칼텍스, 바이오산업 속도…바이오부탄올 공장 내년 가동

입력 2015-06-09 07:01  

GS그룹


[ 송종현 기자 ]
GS그룹은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대표적 그룹 중 하나다. 그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R&D를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는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1986년 전남 여수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GS칼텍스기술연구소는 설립 이후 이 회사의 주력 사업인 정유 제품의 품질 개선과 윤활유 폴리머 신제품 개발 등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차세대 바이오케미컬 물질인 바이오부탄올 개발을 완료하고 500억원을 들여 연내 시범생산 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부탄올은 바이오디젤, 바이오에탄올과 함께 3대 바이오에너지로 불린다.

석유화학업계에서는 바이오부탄올의 시장 규모가 약 6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GS칼텍스는 2007년부터 바이오부탄올 연구를 시작해 생산의 핵심 기술인 미생물 발효 성능을 상용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향상시켰다. 이 과정에서 40여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으며, 지난?8월 신기술 인증도 획득했다.

GS칼텍스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해 복합 소재를 개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사업도 추진 중이다. 대표적인 분야가 탄소섬유다. 탄소섬유는 산업계에서 자동차, 비행기 등의 경량화를 위한 신소재로 쓰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정유 및 석유화학제품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피치를 원료로 섬유 형태로 만든 뒤 이것을 탄화시켜 탄소섬유를 제조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GS칼텍스는 활성 탄소섬유의 시제품을 생산 중이다.

GS그룹의 또 다른 주요 계열사인 GS건설은 다양한 토목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교량의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1400m 이상인 ‘초장대 사장교’ 시공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장교란 교각 대신 케이블 등으로 교량 상판을 지지해 주탑 간 거리를 늘린 다리의 한 종류다. GS건설 관계자는 “거리가 1400~1800m에 달하는 장거리 교량 건설기술을 개발하는 등 세계적인 토목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S그룹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지난해 주요 계열사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R&D 투자는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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