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 연구원은 "지난 4월 20일 출시한 짜왕은 지난달 100억원 매출로 신라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농심은 앞서 1월 우육탕면을 내놓는 등 가격 경쟁을 피해 라면 본질인 면발로 승부를 거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굵은 면발을 가진 신제품들이 기존 제품 매출을 일부 잠식할 수 있다"면서도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가 있고, 타사 시장점유율(MS)도 일부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금까지는 농심의 신제품 전략이 성공적이지만 아직 출시 초기인만큼 시장 안착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판단.
그는 "라면 시장 경쟁과 감가상각비 반영 등 실적에 부정적 요인이 일부 존재한다"며 "하지만 실적과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라면 MS이기 때문에 짜왕 등 신제품 판매 호조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1위 누적수익률 100% 돌파, 참가자 전체 누적수익률은 40% 육박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기사보다 빠른 주식정보 , 슈퍼개미 APP]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