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포인트(0.06%) 내린 2064.03으로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기준금리 인상 우려 확대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02억원과 352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만 1626억원 순매수였다. 프로그램으로는 1749억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가 175억원, 비차익거래가 1574억원 각각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2%대 올랐다. 종이목재 기계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했다. 전기전자는 2% 가까이 떨어졌다. 보험 의료정밀 금융업 제조업 증권 등도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2%대 하락했고 SK하이닉스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현대모비스도 밀렸다. 현대차 SK텔레콤 POSCO NAVER 등은 올랐다.
합병 이슈로 몸살을 앓고 있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날나히 떨어졌다. 이날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과 이 회사 이사진을 상대로 합병 결의 임시주주총회 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확산으로 최근 급락했 ?이마트는 이날 6%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6.08포인트(0.85%) 오른 722.51로 장을 마쳐 2007년 12월14일 이후 7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관이 222억원 순매수였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8억원과 22억원 매도우위였다.
웹젠이 중국 게임 매출 기대감에 10% 넘게 급등했고, 뷰웍스는 고성장 전망에 9% 이상 올랐다. 팬오션 인수대금 납입 완료 소식에 하림홀딩스와 하림이 나란히 강세로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0.39%) 내린 111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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