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국민연금, 배당 인색한 기업 공개한다

입력 2015-06-09 20:47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내년부터 기업 배당 개별 평가
5년간 해외주식 100조원 투자
중기 자산 포트폴리오도 확정



[ 좌동욱 기자 ] ▶마켓인사이트 6월 9일 오후 8시 52분

국민연금이 배당을 인색하게 하는 기업 명단을 외부에 공개하기로 했다. 향후 5년간 해외 주식투자 비중을 4%포인트(약 100조원) 늘리는 중기(5년)자산배분안도 확정했다.

▶본지 5월28일자 A1, 5면 참조
▶본지 5월29일자 A6면 참조

국민연금은 9일 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내 주식 배당 추진 방안과 2016~2020년 중기자산배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지분을 보유한 기업 중 배당성향이 낮거나 과거 국민연금이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던 곳에 합리적 수준의 배당 정책을 자체 수립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내년 3월 주주총회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이다. 배당 정책을 세우지 않거나 합리적 수준에 못 미칠 경우 중점관리기업(포커스 리스트)으로 지정하고 배당 정책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약 1년간 시간을 두고 변화가 없을 경우 명단을 외부에 공개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중점관리기업 명단 공개 여부는 기금위 산하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계는 기업의 고유한 경영(배당) 전략이 정부와 국회, 시민단체 등 외부에 휘둘릴 여지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기금위원 출신인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부원장은 “배당은 경영진이 향후 성장성과 현재 수익성을 종합 고려해 결정해야 할 사안인데 대중적 시각에 좌우되면 곤란하다”며 “특히 명단 공개는 공개적으로 기업을 망신 주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기금위는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리고 국내 주식과 채권 비중은 줄여 나가기로 했다. 2020년 말 해외 주식 비중은 20%로 2014년 중기자산배분안(2015~2019년)보다 4%포인트 높아진다. 국내 주식 비중은 20%에서 18%로, 국내 채권 비중은 46%에서 44%로 각각 2%포인트 낮아진다. 중기자산배분안의 국내 주식 비중이 20% 이하로 내려간 것은 2006년 중기자산배분전략을 수립한 이후 처음이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강연회_무? 선강퉁 시대,중국주식 투자전략 대강연회 (24일_서울 여의도 개최) 접수중! 中 현지 애널리스트 초청!
[이슈] 30대 전업투자자 '20억원' 수익 낸 사연...그 비법을 들어봤더니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