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롯데몰 첫 적용
[ 안정락 기자 ] 롯데정보통신은 와이파이, 지구 자기장 등을 활용해 실내에서 스마트폰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사진)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쇼핑몰 등에서 매장 길 안내, 실시간 쿠폰 제공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다음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 기술을 처음으로 적용해 다양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이 코디스페이스와 공동 개발한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은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 파악을 위해 와이파이뿐만 아니라 자기장을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건물 실내는 철근 등으로 인해 자기장 왜곡 현상이 일어나 위치마다 자기장의 세기가 다르다. 이를 스마트폰 센서가 감지해 위치를 파악하는 방식이다. 저전력 근거리통신수단으로 최근 위치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는 비콘에 비해 정확도가 뛰어나 고객별 맞춤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해당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만 설치해 두면 자동으로 위치 파악이 가능하다”며 “와이파이와 자기장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별도 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다음달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하이브리드 측위 기술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앱을 통해 매장 정보를 확인하고, 매장까지 가는 길 안내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주차 차량 위치를 안내하거나 지하철 등이 언제 도착하는지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라며 “미아 방지, 경호 서비스 등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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