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KCC에 자사주 5.76% 전량 처분

입력 2015-06-10 18:47  

삼성물산, 합병안 가결 위해 우호지분 모아


KCC는 10일 삼성물산 지분을 5.76%로 늘릴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KCC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자기주식 보통주 전량인 899만 여주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취득 금액은 주당 7만5000원으로 총 6743억원 규모이며 취득 후 지분율은 5.79%가 된다.

KCC는 지분 취득 목적에 대해 삼성물산 주주총회 의결권 행사를 통한 시너지 제고 및 전략적 제휴라고 밝혔다.

삼성물산도 이날 공시를 통해 "회사 성장성 확보를 위한 합병 가결 추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KCC에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약 예정일은 11일이며, 장외 시장을 통해 매매될 예정이다.

국민연금공단도 이날 삼성물산 지분 1595만6368주(9.92%)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3일 35만3000여 주를 장내 매수해 지분을 늘렸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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