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기업] 에코코, 업무 효율 크게 높인 '낙탄처리기' 상용화

입력 2015-06-10 20:52  

라인당 인원 10명 → 2명
10일 작업량 4일 만에 처리



[ 김인완 기자 ] 에코코(대표 박명하·사진)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실어나르는 컨베이어벨트에서 바닥으로 떨어진 석탄을 처리하는 낙탄처리기를 상용화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한국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의 현장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해 1년여 만에 낙탄처리기를 개발했다. 6개월간의 시운전을 끝내고 이달부터 1개 라인에서 현장운영에 들어갔다.

야적장에서 발전소 내부로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석탄을 운반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석탄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작업자가 삽을 이용해 떨어진 석탄을 대형용기에 담아 옮기는 과정에서 비산먼지가 발생해 건강에 해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낙탄처리기를 사용하면 작업자를 라인당 기존 10명에서 2명으로 줄일 수 있다. 처리량도 1회에 481㎏(작업자 4㎏)까지 작업할 수 있어 10일 걸리는 것을 4일이면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명하 대표는 “낙탄처리기를 사용하면 컨베이어벨트 한 구간(길이 3.2× 폭 4.5m)에 쌓인 높이 15㎝가량의 석탄을 2분30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낙탄처리기는 포클레인에 장착해 유압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많은 인력이 필요없다. 내마모성 강판을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슬라이딩 프레임의 처짐 방지를 위해 소형 중하중용 우레탄 캐스터를 부착했다. 바닥에 쌓인 석탄을 밀어주는 스크레퍼는 바닥 표면 마찰에 강하도록 특수소재를 썼다.

장현빈 영흥화력본부 감독관은 “낙탄처리기가 현장 안전과 작업효율을 크게 높여 하반기에 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낙탄처리기의 성능이 입증된 만큼 다른 화력발전소에도 판매를 추진하는 한편 곡물 사료 시멘트 등 컨베이어벨트를 이용해 원료를 이송하는 공장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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