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남성 알바 고용해 '가짜 데이트 채팅사이트' 운영한 남성 체포

입력 2015-06-10 21:17   수정 2015-06-10 21:21

일본에서 남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해 가짜 데이트 채팅사이트를 운영한 일행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주모자인 미우라 테츠오(42)는 2004년부터 3개의 데이트 채팅 사이트를 운영했다. 그는 남자 아르바이트생 30여명을 고용해 채팅방에서 젊고 귀여운 여성 행세를 하며 계속 대화를 하게 했다. 이용자들은 사이트에 접속해 가짜 여성들과 대화를 나누며 이용료를 지불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이용자와 친해지다가 막상 만나자고 하면 거부했다. 이런 방식으로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상당수 사용자는 상대방이 직접 만날 의사가 없다는 걸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채팅을 했다고 한다.



수사 과정에서 남성 아르바이트생 한 명은 "남자가 남자의 마음을 잘 안다"며 여성 행세를 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전체 회원은 270만명에 이른다. 대부분은 남성이었다. 매출은 66억엔(약 595억원)에 달했다. 피해자 중에는 1년간 한화로 1억원 이상을 쓴 남성도 있었다.



현지 경찰은 여타 데이팅 사이트도 비슷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하늘 기자 sk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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