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살아나나…5월 취업자 37만9000명 증가…올들어 최대

입력 2015-06-10 21:53  

통계청 '5월 고용동향'

5개월 만에 30만명대 회복
OECD기준 고용률 66.1%



[ 이승우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37만9000명 늘어나며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18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폭은 올 들어 줄곧 30만명대를 기록하다 지난 4월엔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5월 들어 지난해 12월(42만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숙박 및 음식업 취업자 규모가 확대됐고 4월에 영향을 미쳤던 날씨 요인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4월 세월호 참사 여파로 5월 취업자 수가 줄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일부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15세 이상 인구 고용률은 60.9%로 작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늘었다.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숫자란 설명이다.

전체 실업률은 3.8%로 작년보다 0.2%포인트 올라갔다. 15~29세 청년 실업률은 9.3%였다. 전월보다는 0.9%포인트 떨어졌지만 5월 기준으론 1999년 5월 11.2% 이후 가장 높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의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0%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이 회복되는 분위기지만 여름 장마철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으로 인한 파장이 예상되는 6월에는 증가폭이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주환욱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르스 관련 상황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킬 것으로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세종=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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