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기자 ]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작년 9월 알리바바를 미국 증시에 상장한 것을 후회한다고 고백했다. 막대한 부를 얻었지만 소신있는 경영은 어려워졌다는 이유에서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그는 이날 뉴욕경제학클럽 강연에서 “만약 인생을 다시 산다면 알리바바를 상장하지 않고 그대로 운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는 작년 9월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250억달러(약 28조원)를 조달했다. 알리바바 상장 덕분에 356억달러의 재산을 갖게 된 그는 작년 중국 최고 부자에 올랐다.
그는 “기업공개(IPO) 덕분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고 회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도 “미국 증시 상장으로 까다로운 주주들의 눈치를 보게 된 점은 경영상 부담”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