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수지 기자 ] 세계 1위 패스트푸드 기업인 맥도날드가 두 명의 홍보·마케팅 거물을 영입했다.
맥도날드는 9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정부에서 초대 백악관 대변인을 지낸 로버트 기브스를 글로벌 최고홍보책임자(CCO·사진)로, 식품 및 생활용품기업 유니레버의 마케팅 담당 임원이었던 실비아 래그나도를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외신은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맥도날드가 홍보·마케팅 라인 강화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역대 최악의 판매실적을 냈다. 미국 시장에서는 6분기 연속 매출이 떨어졌다. 지난 1분기엔 순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6% 줄었다.
맥도날드는 최근 직영점 3500개를 프랜차이즈로 전환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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