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주의 논란 있었지만 석달 고민 끝에 결론"
중국 본토 자본, 한국 금융社 첫 인수
[ 김일규/이지훈 기자 ]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자산 20조원 규모의 국내 8위권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중국 본토 자본이 한국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로, 중국 자본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방보험은 입찰이 무산되긴 했지만 지난해 우리은행 인수전에도 뛰어들어 주목받았다.
◆중국 자본, 국내 금융사 첫 인수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주식 6800만주(63.0%)를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취득해 동양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중국 본토 자본의 첫 국내 금융회사 인수다. 앞서 주인이 바뀐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은 대만 자본이 인수했다.
지난 2월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 등은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 과정에서 중국과의 투자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검토했으나 국내법은 물론 국제조약상 한국 금융당국이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국 본토 자본, 한국 금융社 첫 인수
[ 김일규/이지훈 기자 ]
중국 안방(安邦)보험이 자산 20조원 규모의 국내 8위권 생명보험사인 동양생명의 경영권을 최종 인수했다. 중국 본토 자본이 한국 금융회사를 인수한 첫 번째 사례로, 중국 자본의 한국 진출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안방보험은 입찰이 무산되긴 했지만 지난해 우리은행 인수전에도 뛰어들어 주목받았다.
◆중국 자본, 국내 금융사 첫 인수
금융위원회는 10일 정례회의를 열고 중국 안방보험이 동양생명 주식 6800만주(63.0%)를 보고펀드 등으로부터 취득해 동양생명의 대주주가 되는 것을 승인했다. 중국 본토 자본의 첫 국내 금융회사 인수다. 앞서 주인이 바뀐 유안타증권(옛 동양증권)은 대만 자본이 인수했다.
지난 2월 동양생명 대주주인 보고펀드 등은 안방보험과 동양생명 지분 63%를 1조1319억원에 매각하기로 계약했다.
금융위는 이번 대주주 변경 승인 과정에서 중국과의 투자 상호주의 원칙에 위배되는지 검토했으나 국내법은 물론 국제조약상 한국 금융당국이 상호주의를 주장할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