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은 11일 광주광역시청에서 윤장현 시장과 유기호 광주혁신센터장, 권문식 현대차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 운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과 광주시, 올 1월 출범한 광주혁신센터는 광주그린카진흥원의 진곡수소충전소(광산구 소재)에 융합스테이션(연료전지발전설비를 갖춰 전기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형태의 복합에너지충전소)을 연내 세우고 각종 기술 작업을 협력하게 된다.
현대차는 내년 5월까지 시에 수소연료전지버스를 무상 임대하고 시범운행을 통해 이 버스의 성능과 친환경성을 평가하기로 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원만히 잘해서 나중에 성능이나 친환경적인 부분에 대한 평가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달 27일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울산은 내년 4월까지 현대차가 버스를 무상 임대하고 관련 사업을 평가한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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