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봉근 유테크 대표(사진)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경영성과와 청사진을 소개했다.
유테크는 2006년 설립된 기업으로 오는 30일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주력 제품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초박형 디스플레이 부품이다.
유테크가 생산하는 초박막 도광판은 세계 1,2위 스마트폰 사업자에 모두 공급되고 있다. 특히 미국 기업이 최근 출시한 신형 스마트폰의 도광박은 유테크와 일본 기업 등 2개사가 공급하고 있다.
도광판은 액정표시장치(LCD)에 빛을 공급하는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간다. 최근 스마트폰의 두께가 얇아지면서 초박막 도광판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테두리에 해당하는 초박형 몰드프레임도 생산하고 있다.
야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연평균 12.8%의 성장이 예상된다. 이 중 초슬림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부터 2018년까지 34.8%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유 대표는 "유테크는 초정밀 금형기술을 기반으로 압축 및 이색성형 기술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구현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내 8개 사업장을 안양 신사옥으로 모으면서 연 1000억원대 생산이 가능한 업계 최대 단일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유테크는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53.4%, 영업이익 성장률 80.6%를 기록했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10% 이상을 유지했다.
추가 성장을 위해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도 마련해놨다. 올 3월 중국 현지기업 지분 25%를 인수한 것이다. 중국은 2018년 스마트폰 판매량이 4억2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성장 시장이다.
유 대표는 "향후 1~2년내 중국 투자기업의 지분을 51%까지 확대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이라며 "이후 현지 거래선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를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중국 진출을 비롯해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 신규 제품 시장 진입 등을 통해 2020년 매출 2000억원 달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13억원과 66억원이었다.
유테크는 오는 15일과 16일 수요예측을 거쳐, 18~19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주식수는 101만주며, 공모 예정가는 8000~9000원이다. 조달한 자금 80억~90억원은 연구개발 및 설비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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