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은지 기자 ] 올 들어 주가가 62% 뛴 메디톡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42.51배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36억원에 그쳤지만 11일 기준 시가총액은 2조9464억원에 달한다. 메디톡스는 11일 상한가인 52만900원까지 치솟았다.
고평가 종목들의 주가가 더 많이 오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 루트로닉, 인바디 등 다른 바이오·헬스케어주들도 이미 30~40배 수준의 PER을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강세다.
PER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 규모에 비해 주가가 싼지를 판단하는 지표다.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눠 구한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평균 PER은 10배 안팎, 코스닥 우량기업의 평균 PER은 18배 안팎이다.
비싼 주식이 더 비싸지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최근 증권업계에선 주가수익성장이익률(PEG)로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메디톡스의 PEG는 0.17배 수준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체성분분석기기 제조업체 인바디는 PER이 49배가 넘는 ‘고(高)PER’이지만 PEG는 0.86배 수준이다. 코스닥 상장사 루트로닉(PER 43.47배)도 PEG는 각각 0.07배에 불과하다. 반면 아모레G(PER 158.79배)와 아 際뮷蚌쳬?42.96배)은 PEG도 1배 이상이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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