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지혜 기자 ] 삼천리자전거가 값비싼 고급 자전거의 판매 증가와 중국시장 진출 등의 호재에 힘입어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11일 삼천리자전거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태성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고가 자전거인 아팔란치아의 판매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초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 자전거박람회에 처음 참가해 마케팅 활동을 벌인 것도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모차형 자전거를 중국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는 삼천리자전거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으로 제시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도 자전거 보급률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천리자전거에 대해 매수 의견을 냈다. 이 증권사 이정기 연구원은 “현재 국내 자전거 보급률(29.8%)은 선진국에 비해 낮기 때문에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유아용 세발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등의 판매가 증가하는 등 주가에 긍정적 재료들이 많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이 회사의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잡았다. 삼천리자전거 주가는 올 들어 33.25% 올랐다. 전날 7.98%(1900원) 급등했지만 이날은 외국인과 개인투자자의 매도공세로 0.97%(250원) 떨어진 2만5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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