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에 따르면 일본 기상청은 엘니뇨 현상이 강해지고 있다며 올겨울까지 엘니뇨 영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호주 기상청도 올해 18년 만에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엘니뇨는 태평양 적도 부근에서 월평균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엘니뇨가 나타나면 태평양 기준 서쪽인 동남아시아와 호주는 가뭄이 들고 동쪽인 남아메리카 지역은 기온이 내려가 폭우가 쏟아지는 기상이변이 일어난다.
FT는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은 이미 가뭄 상태”라며 “인스턴트 커피를 만드는 데 사용되는 로부스타 커피 등 작물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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