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게인' 차인표 "'왕초'는 거지 같은 드라마"…무슨 일?

입력 2015-06-12 00:39   수정 2016-10-27 23:09


차인표, '어게인'서 '왕초' 출연진과 재회

차인표가 '왕초'에 출연한 배우들과 16년 만의 재회에 대한 심정을 밝혔다.

차인표는 11일 방송된 MBC '어게인'에서 지난 1999년 신드롬까지 일으켰던 드라마 '왕초'에 대해 "내 생애 가장 거지 같은 드라마"라며 "출연진도 모두 거지 같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인터뷰에서 차인표는 "그래서 '왕초'가 시청자 분들께도 사랑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어서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이 아니면 만날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날 차인표는 상대 배우였던 송윤아를 시작으로 홍경인, 박상면, 현영, 이계인, 윤용현, 최종환, 박준규와 재회, 거지 시절로 돌아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송윤아는 홍경인을 얼굴을 본 뒤 "각별한 사이였는데 먼저 연락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아애 홍경인은 "연락이 끊기는 데 먼저 끊는 게 어디 있냐"며 "서로 안 하게 된 것"이라고 송윤아를 다독여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이들의 재회에 "어게인, 왕초 다음 편이 벌써 기대", "차인표, 다시 보니 지금도 거지 같네요", "거지 같다는 게 칭찬인 건 왕초밖에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한편 '어게인'은 스타들의 특별한 동창회 콘셉트의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다시 만나고 싶었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보지 못한 옛 동료들과의 만남을 주선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1999년 차인표, 송윤아, 김남주, 김상경, 윤태영, 박상면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해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킨 MBC 드라마 '왕초'의 출연진이 16년 만에 재회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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